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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르키예 앙카라의 꼭 들려야 할 곳 : 아타튀르크 영묘, 안카라 성, 국립문학박물관

by laofarm 2025. 3. 7.

앙카라는 튀르키예의 수도로서, 역사와 현대적인 매력이 어우러진 도시입니다. 이곳에는 오스만 제국과 공화국 시대를 대표하는 다양한 명소가 있어 방문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제공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앙카라를 대표하는 명소 세 곳을 소개합니다.

앙카라
앙카라

아타튀르크 영묘 (Anıtkabir)


아타튀르크 영묘는 현대 튀르키예를 건국한 무스타파 케말 아타튀르크의 묘소로, 앙카라에서 가장 중요한 역사적 장소 중 하나입니다. 1953년에 완공된 이 영묘는 웅장한 건축 양식과 상징적인 의미를 지닌 곳으로, 매년 수많은 방문객이 찾습니다.

영묘의 디자인은 고대 터키의 건축 양식을 반영하고 있으며, 크고 웅장한 구조로 관광객들에게 인상적인 모습을 제공합니다. 내부에는 아타튀르크의 동상과 그의 생애에 관한 전시물도 있습니다. 매일 정해진 시간에 경례식이 열리며, 많은 사람들이 방문하여 아타튀르크를 기립니다.
아타튀르크 영묘는 크게 의례 광장, 명예 전당, 그리고 평화 공원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명예 전당 내부에는 아타튀르크의 석관이 있으며, 벽면에는 그의 업적을 기리는 부조와 문구가 새겨져 있습니다. 의례 광장은 국가 행사와 기념식이 열리는 장소로, 대리석으로 깔린 넓은 광장이 인상적입니다.
영묘를 방문하면 아타튀르크 박물관도 함께 둘러볼 수 있습니다. 이 박물관에는 아타튀르크가 생전에 사용했던 유품, 사진, 그리고 그의 서재와 개인 물품이 전시되어 있어, 그가 걸어온 길을 직접 느껴볼 수 있습니다. 또한, 평화 공원은 세계 각국에서 기증받은 나무들로 조성되어 있어, 국제적인 협력을 상징하는 장소이기도 합니다.

안카라 성 (Ankara Kalesi)

앙카라의 가장 오래된 유적 중 하나인 안카라 성은, 고대부터 전략적 요충지로 사용된 곳입니다. 기원전 로마 시대에 처음 건설되었으며, 이후 비잔틴, 셀주크, 오스만 시대를 거치며 보수와 확장이 이루어졌습니다.

안카라 성은 성벽과 전망대로 이루어져 있으며, 성벽을 따라 걷다 보면 앙카라의 전경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습니다. 특히 일몰 시간에 방문하면 도시를 붉게 물들이는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성 안에는 전통적인 오스만 가옥들이 남아 있으며, 이곳에서는 튀르키예 전통 공예품과 수공예품을 판매하는 상점들이 운영되고 있습니다. 또한, 성 내부에는 여러 박물관과 갤러리도 있어 앙카라의 역사와 문화를 더욱 깊이 이해할 수 있습니다.
안카라 성 주변에는 카페, 레스토랑, 상점들이 있어 관광객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으며, 역사와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좋은 장소입니다. 성은 특히 일몰 때 아름다운 경관을 제공하여 많은 사진 촬영 장소로도 유명합니다.
안카라 성을 방문할 때는 편한 신발을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돌길이 많아 걷기 어려울 수 있으며, 여름에는 햇빛을 피할 모자나 선크림도 필수입니다.

국립문학박물관 (Museum of Turkish Literature)

앙카라에는 현대적인 박물관과 갤러리가 많지만, 특히 문학에 관심이 있다면 국립문학박물관을 방문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이 박물관은 튀르키예 문학의 발전 과정과 대표적인 작가들의 작품을 전시하는 곳으로, 전통과 현대 문학을 아우르는 다양한 자료가 보관되어 있습니다.
박물관은 고전 문학 전시관, 현대 문학 전시관, 그리고 디지털 문학 체험관으로 나뉘어 있습니다. 고전 문학 전시관에서는 오스만 시대의 필사본과 시문학 작품을 감상할 수 있으며, 현대 문학 전시관에서는 20세기 이후 튀르키예 작가들의 원고와 출판물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특히 디지털 문학 체험관에서는 가상현실(VR) 기술을 활용하여, 튀르키예 문학 작품 속 배경을 체험해 볼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유명한 소설 속 장면을 3D 애니메이션으로 감상하거나, 터치스크린을 통해 작가의 필체를 직접 분석하는 등의 체험이 가능합니다.
박물관을 방문하면 문학 카페에서 책을 읽으며 터키식 커피를 즐길 수도 있습니다. 조용한 분위기 속에서 문학과 함께하는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고 싶다면 이곳을 꼭 방문해 보세요.

 

앙카라는 단순한 행정 도시가 아니라, 깊은 역사와 문화를 품은 여행지입니다. 아타튀르크 영묘는 현대 튀르키예의 근간을 이해할 수 있는 곳이며, 안카라 성에서는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또한, 국립문학박물관에서는 튀르키예 문학의 아름다움을 체험할 수 있습니다. 앙카라를 방문한다면 이 세 곳을 놓치지 말고 꼭 들러 보세요!